이재명, 300쪽 질문지에 30쪽 진술서로 갈음 “영장 청구 땐 제 발로 심사받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시한 300쪽 분량의 질문지에 대해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장 청구가 되면 기꺼이 제 발로 심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3국 준군사동맹’ 가시화…또 나홀로 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3국 간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라는 두 개의 문건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문건들은 정보공유, 훈련, 협의 등을 정례화하고,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공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미·일 간의 ‘준군사동맹’ 수준의 협력이 북한과 중국의 반발을 유발하고, 한국의 외교적 고립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몸값 ‘8억원’ 요구한 아동 유괴범, 잡고 보니 전직 경찰
베트남 하노이에서 7세 남아를 납치해 몸값 150억동(약 8억4000만원)을 요구한 유괴범이 전직 경찰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쯤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집시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유괴범 쭝(31,남)은 빈푹성의 전직 교통경찰로 밝혀졌습니다. 쭝은 지난 14일 저녁 7시경 하노이 롱비엔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7세 남아를 잡아 차량에 태우고 도주한 후,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 쭝을 추적하자, 쭝은 다음 날 아침 납치한 아동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쭝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16일 새벽 쭝을 체포했습니다. 쭝은 현재 베트남 경찰에 구속되어 있으며, 유괴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