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무아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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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M. Kornmesser + nagualdesign)

 

오우무아무아

‘오우무아무아(ʻOumuamua)’는 2017년에 인류가 최초로 확인한 성간 천체입니다. 이 용어는 태양계 외부에서 유입된 천체를 가리키며, 태양계 내에서 공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가 대부분인데, 오우무아무아는 예외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태양계와 상호작용하는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입니다.

최초 발견 당시, 오우무아무아는 혜성으로 오인되어 C/2017 U1이라 명명되었지만, 나중에 혜성 특징이 없어지면서 소행성으로 재분류되어 A/2017 U1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소행성에서 혜성으로 재분류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그 이후 오우무아무아가 성간 천체임이 재확인되어 명칭이 1I/ʻOumuamua로 변경되었습니다. “1”은 최초 발견을 나타내며, “I”는 성간 천체를 구분하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ʻOumuamua(오우무아무아)’는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사람” 또는 “첫 번째 스카우트”를 의미하며, 이 이름은 이 천체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합니다.

오우무아무아의 특징:

이례적인 모양: 이 천체는 길쭉한 모양을 가지며, 길이와 폭의 비율이 극도로 높습니다. 태양계 내 다른 천체와는 다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빠른 이동 속도: 오우무아무아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진행하며, 지구 근처에서 예상치 못한 가속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천체의 출처와 경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가스 분출: 스피처 우주 망원경을 통해 관측된 결과, 오우무아무아의 표면에서 가스 분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 중에 표면에서 가스가 방출되어 속도가 가속화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물질 구성: 표면의 물질은 비교적 흔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우무아무아의 기원과 성질은 아직 논란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출처와 이동 경로: 오우무아무아의 원래 출처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 출처나 기원이 어느 항성계에서 왔는지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우무아무아가 태양계에 도달하기 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성간 물질과의 연관성: 오우무아무아의 원래 출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 천체의 표면과 구성물질은 여전히 연구의 대상입니다. 몇몇 연구는 오우무아무아의 표면에 수소 얼음이 덮여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이 천체가 어떤 성간 환경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등생명체의 산물 가능성: 오우무아무아의 이례적인 속도와 움직임으로 인해 일부 연구자는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선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설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과학계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진화와 변화: 오우무아무아는 지구 근처를 지날 때 그 독특한 모양과 이례적인 속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이 천체가 과거에 변화나 진화를 겪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는 모항성 주위에서 생성되었고 중력에 의해 현재의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와 논의: 오우무아무아는 천문학과 우주과학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논의의 주제입니다. 이 천체를 통해 우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는 우주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는 한계를 탐구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오우무아무아는 우주에서 발견된 가장 이례적인 천체 중 하나로, 그 출처와 구성, 움직임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천체에 대한 연구는 우주와 천문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우무아무아의 도래는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왜 이 천체는 다른 천체와는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가속화되었는가? 그 출처와 원래 위치는 어디일까요? 이러한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가설과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미래에도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우무아무아는 과학계와 우주 열망자들에게 무한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례적인 특성을 가진 성간 천체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더 넓은 우주와 그 안에서의 생명과 진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천체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며, 그 결과는 우리의 우주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입니다.

 

최근 들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2023.09.14

출처 : 동아사시언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1638)

오우무아무아의 상상도. 천문연 제공.

오우무아무아의 상상도. 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태양계에서 관측된 최초의 외계 성간천체 ‘오우무아무아(Oumuamua, 1I/2017 U1)’가 수소 얼음과 물 얼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오우무아무아가 수소 얼음과 물 얼음으로 이뤄져 있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은 것이다.

천문연은 티엠 황 천문연 이론천문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알아내고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7월호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티엠 황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2020년 ‘오우무아무아가 수소 얼음으로 이뤄져 있고 표면에서 나오는 수소 기체로 인해 가속 운동을 한다’는 유력 가설을 뒤집는 논문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천문학계에서는 오우무아무아가 수소 얼음과 물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간물질을 통과해도 파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이 제시됐다.

성간물질이란 별과 별 사이 비어있는 공간에 존재하는 먼지와 기체를 의미한다. 성간물질을 통과하는 긴 시간 동안 기체 입자들이 충돌해 열이 발생한다.

하지만 티엠 황 책임연구원과 아브라함 로브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은 오우무아무아가 수소 얼음과 물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주장 또한 수소와 물의 승화 현상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이며 오우무아무아의 비중력 가속 운동을 설명할 수 있는 추력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중력 가속 운동은 추진력이 강해 태양 중력만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운동을 뜻한다.

연구팀은 오우무아무아가 우주 공간에서 겪을 수 있는 중요한 가열 및 냉각 과정을 고려한 열역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오우무아무아가 빠른 속도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소 얼음이 기체로 승화되어야 하는데 이때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소 얼음과 물 얼음으로 오우무아무아가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표면 온도를 추정한 결과 온도가 매우 낮아 오우무아무아를 추진할 힘이 부족하며 충분한 수소 얼음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티엠 황 책임연구원은 “오우무아무아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본질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은 여전히 천문학자들에게 남겨진 숙제이며, 향후 베라 루빈 천문대에서 이루어질 ‘대형 시놉틱 관측 망원경(Large Synoptic Survey Telescope, LSST)’을 통해 많은 성간 물체를 탐지한다면 오우무아무아의 기원과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우무아무아는 2017년 하와이대학 팬스타즈(Pan-STARRS)팀이 발견한 최초의 태양계 바깥에서 온 성간천체로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찾아온 메신저’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소행성과 혜성으로 오인했으나 형태, 궤도, 속도, 가속운동 등의 특징을 통해 외계에서 온 성간천체로 확인되어 ‘1I/2017 U1’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8년 스피처(Spitzer)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한 결과 오우무아무아는 예상치 못한 속도로 빨라지며 마치 로켓이 엔진 추력으로 가속되는 것처럼 태양 중력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비중력 가속운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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