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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구술 평가로 돌아가는 호주 대학교의 혁신적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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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전통으로 AI를 넘어서다: 호주 대학교의 새로운 평가 방식

우리 주변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는 고전적인 평가 방식을 재도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는 전통적인 구술 시험인 *비바 보체(Viva Voce)*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1. 변화의 필요성

팬데믹 동안 대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면서 평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드 크리스 델라 베도바(Dr. Chris Della Vedova) 생화학 및 생의학 과학 선임 강사는 "온라인 시험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실제 이해도와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는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2022년부터 해당 과목의 마지막 시험을 구술 평가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썼던 수많은 에세이가 AI에 의해 생성될 수 있다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2. 구술 평가의 장점

비바 보체를 통한 구술 평가는 교수와 학생 간의 대화가 중심이 됩니다. 이러한 형식은 학생들에게 개별적이며 유동적인 대답을 요구하므로, 교수는 학생이 그 주제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진정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델라 베도바는 "회화의 유동적이고 개인화된 특성이 학생들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최초 질문에 대한 근사한 대답 이후, 후속 질문을 통해 학생의 이해도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평가 방식으로 인해, 소위 '표면적 암기'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더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학습의 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3. 직면한 도전

물론, 구술 평가는 몇 가지 문제를 동반합니다. 웨일스 대학교의 인공지능 교수인 토비 월시(Toby Walsh)는 구술 평가가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이나 공적 발표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델라 베도바는 학생들을 향한 지속적인 지지와 연습 기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4. 결론: 새로운 패러다임?

전통적인 평가 방식으로 돌아가는 이 실험은 단순히 고대의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AI를 통한 평가 신뢰도의 저하를 보완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지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직면해야 할 실제 세계와 더 잘 어우러지게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화형 평가의 소개는 호주 대학교 교육 시스템 내에서 큰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평가 방식이 무엇인지, 이제 우리는 그 답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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